본문

KDI연구

KDI연구원들이 각 분야의 전문보고서를 제공합니다.

국제경제

KDI 정책포럼

엔화약세에 대한 평가 및 대응방향

페이스북
커버이미지
  • 저자 거시경제팀(巨視經濟팀)
  • 발행일 2002/01/22
  • 시리즈 번호 第156號 (2002-01)
원문보기
요약 Depreciation of the Japanese Yen : Evaluation and Policy Recommendations

□ 엔화약세 원인: 최근의 엔화약세 심화는 ①일본경제의 기초여건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신인도 하락을 기조적 원인으로 하면서 ②일본정부의 엔화약세 수용자세를 단기적 원인으로 하여 나타난 현상

- 경제의 장기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구조개혁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회의가 팽배해짐에 따라 일본경제의 대외신인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 엔화약세의 근본 원인

- 또한 일본정부가 시장의 엔화약세 기조를 수용한다는 자세를 표명하자, 엔화가치의 하락이 정책적으로 제어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약세기조가 단기적으로 심화

□ 국내경제 파급효과: 원화 환율의 신축적 반응으로 국내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며, 환차손·자금이동 위축 등 환율의 변동성 증대에 기인한 부작용도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함에 따라 원화의 실효가치가 안정되면서 성장·경상수지 등 실물경제에의 파급효과가 완충되고 있음.

* 엔/달러 환율 1% 변동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0.3% 내외 변동할 경우 원화의 실효환율이 안정되어 실물경제에의 파급효과가 중화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현재 원/달러 환율은 이 수준에서 반응하고 있음.

-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민간부문에 환차손이 발생하고는 있으나 우리 경제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는 아닌 것으로 평가됨.

* 엔화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1,350원까지 상승한다 하여도 기업의 매출액 대비 환차손율은 0.31%일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는 2000년도 제조업체의 실제 환차손율인 0.9%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고 2001년 1·9월중 환차손율과 비슷한 수준에 불과

- 아울러 환율의 변동성 증대는 국제 투자자금의 유입을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원/달러 환율이 즉각적으로 조정되면서 그와 같은 부정적 효과도 완충되고 있음.

* 최근 주가추이는 엔/달러 환율보다는 미국 주가추이에 의해 잘 설명되는 것으로 추정되어 국제 투자자금의 국내시장 유입이 엔화약세에 큰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음.

□ 대응방향: 향후에도 외부충격에 대해서는 시장의 자율적인 환율조정을 수용하는 대응이 적절할 것으로 보이며 이때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

(1) 특정환율에 대한 목표를 추구할 필요는 없음.

- 특정 수준의 원/달러 환율을 목표로 하는 것이 위험하듯이 특정 수준의 원/엔환율(예 10:1)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은 위험

* 예를 들어, 특정수준의 원/엔 환율을 목표로 추구할 경우 엔화약세는 원/달러 환율의 과도한 상승을 초래하여 물가 및 통화정책에 부담으로 작용

* 아울러 원화와 각국 통화와의 환율을 종합한 실효환율 역시 합의된 '균형수준'의 산정이 불가능하므로 목표로 추구하는 것은 곤란하며 결국 시장의 자율조정을 수용하는 것이 최선

(2) 실효환율의 변동을 통화정책의 주요 정보변수로 활용

- 엔화약세로 촉발된 원/달러 환율의 신축적인 조정은 수용하는 한편 원/달러 환율보다는 실효환율의 변동을 통화정책 수행의 정보변수로 활용

* 엔화약세 그 자체는 국내경제에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므로, 이에 반응한 부분적인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독립적인 인플레이션 충격의 발생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

(3) 일본경제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 엔화가치의 동향뿐 아니라 엔화약세의 근본원인인 일본경제의 구조적 위험요인의 추이에 대하여 모니터링을 강화

* 일본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이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응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일본의 금리·환율이 급격히 변동하며 국제금융시장에 충격이 도래할 위험은 미약하나마 존재

(4) 지속적인 구조조정의 추진

- 주변 국가의 경제불안으로 외부충격이 발생할 경우 국내경제에 대한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는 궁극적인 방법은 내부취약성의 제거에 있으므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
같은 주제 자료 이 내용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자료입니다.

※문의사항 미디어운영팀 윤정애 전문연구원 044-550-4450 yoon0511@kdi.re.kr

가입하신 이동통신사의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 요금이 과다하게 부가될 수 있습니다.

파일을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KDI 연구 카테고리
상세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