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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가족에서 한부모가족으로의 가족 유형 변화와 아동의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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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김인경(金仁景)
  • 발행일 2021/04/13
  • 시리즈 번호 제282호(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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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우리나라에서 한부모가족의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고는 양부모가족에서 한부모가족으로의 가족 유형 변화가 아동 발달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음.

- 분석에 사용된 아동 발달 척도는 건강, 학습습관, 정서문제,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또래애착, 학교 적응, 공동체 의식, 다문화 수용 등 9개임.

■ 분석 결과, 아동은 한부모가족으로 이행 시 학업시간 관리는 어려워지는 반면, 주의집중은 개선되고, 다른 발달 척도는 영향을 받음을 확인할 수 없었음.

- 평균적인 수준의 아동 대비 학업시간 관리 역량은 8.5% 하락하는 반면, 주의집중은 14.4% 향상됨.

- 주의집중과 다른 발달 척도에 대한 결과는 아동이 한부모가족이 되면서 부모 갈등에서 벗어나 애정을 지닌 보호자와 함께 살며 더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경험한 것에 기인했을 가능성

■ 이러한 분석 결과는 통상의 우려와 달리 한부모가족으로의 가족 유형 변화가 아동 발달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측면도 있으며, 학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

■ 한부모가족의 보호자가 부모역할에 시간을 할애하고 필요시 부모역할 정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가사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개별 아동의 학습에 지장을 주는 양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학교가 중심이 되어 가정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담당할 필요

- 한부모가족은 가사부담으로 자녀와의 시간이 부족하며 양육 및 교육 관련 정보 부족을 호소하므로 근로, 학업, 질병, 장애 등을 지닌 한부모가족에 대해 가사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

- 가사지원 서비스를 받는 한부모의 필요에 부합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양육 고충이 단시간에 해소되도록 지원

- 교사는 아동의 학습 단계 및 학업과 관련된 가정 여건을 면밀히 살펴 아동의 학습 코치, 정서적 지원자, 부모 면담자가 되어야 함.

- 학교는 학생의 학업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교원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부모와 교사의 파트너십을 촉진 하며, 부모의 학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아동에게 학교의 범위를 넘어선 도움이 필요할 경우 관련 기관과 협업해 가족지원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참여할 수 있어야 함.
요약 영상보고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종수
아빠와 함께 살게 된 태준이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채은이

부모 중 한명이 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아이를 키우는 가족을 한부모가족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10가구 중 1가구는 한부모가구이며, 아이들이 있는 가구만 보았을 때는 5가구 중 1가구로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모의 선택으로 한부모가족이 된 가정환경 변화는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2010년에 11살이었던 아이들이 17살이 될 때까지 매년 성장 발달을 조사한 자료를 이용하였는데요.

이 때 양부모가족이었다가 한부모가족이 된 아이들과 양부모가족에 계속 속해 있는 아이들을 구분하고,

부모의 성격, 아이의 유전적 특징, 가구의 사회경제적배경 등 각 가족의 특징에서 나타나는 영향들은 제외한 뒤, 가족 유형의 변화가 아이들의 건강, 학습습관, 정서문제,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또래애착, 학교 적응, 공동체 의식, 다문화 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분석결과, 한부모가족이 된 아이들은 학업시간 관리는 8.5% 정도 어려워진 반면 주의집중은 14.4%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부모가족이 되면 아동학대가 심하다는 사회적 통념과 달리 아이들이 부모 갈등에서 벗어나, 애정을 지닌 보호자와 함께 살면서 오히려 보호자의 학대가 줄어 주의집중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건강, 공동체 의식, 자아존중감 등 다른 발달부문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실제 한부모가족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한 결과, 양육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 인터뷰)
이 연구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한부모가족에 대한 편견이 사실과 다른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학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개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선 보호자가 부모역할에 시간을 할애하고, 아동의 학습역량을 높이는 맞춤형 부모교육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러러면 가사지원 서비스를 확대해서 그들의 양육 고충이 단시간에 해소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교사는 아이들의 학습 어려움이 없어지도록 학습 코치와 정서적 지원자, 부모 면담자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보호자와 자주 상담하는 코디네이터를 두어 가정과 교사, 지역사회가 협력해서 아이들의 학습여건을 개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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