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일 시: 2월 8일(월) 17:00~18:30
- 주 최: KDI·OECD
- □ 그간 전세계적으로 양극화가 진행되어 온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양극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 이에 문재인 정부는 사회적 안정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적 포용국가를 추진해 왔고, 코로나19를 계기로 안전망을 기반으로 디지털과 그린 뉴딜을 병행하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
-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적 포용국가’와 한국판 뉴딜은 OECD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분배개선과 같은 방향이며 여러 국제기구도 적극 공감
- □ 이에 OECD와 KDI는 2월 8일 ‘한국의 포용성장 연구: 모두를 위한 기회 창출’ 보고서 발간회를 개최, 2019년부터 2년여간 양 기관이 진행해온 협력연구 결과를 공개
- 이번 연구는 ‘OECD 포용성장 프레임워크 지표 체계’를 적용한 최초의 국가 사례보고서로, 한국의 포용적 성장 현황을 국제적 기준으로 점검하고 그 성과와 향후 정책과제를 포괄적으로 분석한 첫 번째 영문 보고서
- OECD와 KDI는 포용성장 정책의 국제적인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논의하고, 포용성장 정책연구의 선도기관으로서 경제, 사회, 인구, 지역 등의 영역에서 정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
- 금번 협력연구를 계기로 양 기관은 포스트코로나 정책대응과 같은 시의적절한 주제를 발굴하여 또다른 협력연구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임.
- □ 발간회는 보고서 챕터별 OECD 전문가의 발표에 이어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
- □ 첫 번째 챕터에서 OECD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로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경제 성장과 함께 삶의 질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언급
- 최근 한국 정부는 ‘성장 중심 정책방향’에서 벗어나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통해 모든 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강조하는 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환
- 이를 통해 가계소득 및 청년․여성 고용률이 개선되고 저임금 근로자 비중 및 연 근로시간이 감소하는 등 각종 지표가 개선
- 아울러, 고교 무상 등록금, 대학교 입학금 폐지 등 공교육 강화 정책이 저소득층의 사회 참여기회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며, 근로장려금 보장성 강화, 기초·장애인 수당 인상 등의 사회안전망 확대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안정에 기여했음을 시사
- □ 특히 OECD는 경제·사회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 정책 사례로서 ‘한국판 뉴딜’ 정책과 코로나19 대응을 언급하며, 이를 높게 평가
- 2020년 발표된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성장을 두 축으로 하며, 고용안전망 강화를 통해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지원도 병행
- 한국은 디지털 경제 및 저탄소, 환경친화 산업의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25년까지 160조원에 달하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19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 이를 지속가능한 포용사회 구현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으로 평가
- 또한 코로나19 대응은 OECD 국가 중 가장 성공적이며, K-방역을 통한 감염확산의 조기차단, 추경예산을 통한 가계,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일자리 유지 등에 효과적이었다고 평가
- 다만 향후 불평등 완화와 취약계층의 경제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보육 및 교육 지원과 견고한 고용․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며, 포용 정책과 혁신 정책이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보완해야한다고 제언
- □ 두 번째 챕터에서는 인구 변화, 기술 진보 등으로 인한 한국 노동시장의 도전과제를 분석하고 포용적 고용 및 교육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
-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및 실업급여 지급액 인상, 고용보험 보장성 확대 등은 비정규직과 정규직간의 임금격차를 감소시키고 고용복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
- 다만 한국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여전히 해소되어야할 과제로 남아있어, 비정규직 여건 개선과 최저임금제를 통한 고용격차 해소를 제언
-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OECD 평균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되나,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과 소득 및 재고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권고
- 또한 여성, 청년, 고령자 및 이주 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 설계를 제안하며, 다양한 직업훈련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강조
- □ 세 번째 챕터에서는 한국의 혁신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고, 한국 내 기업 및 산업별 생산성 격차와 창업․중소기업의 생존율 문제를 지적
- 한국은 수출주도 성장전략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에 성공적으로 편입해 세계 6위의 수출대국이 되었으나, 재벌 중심의 제조업 발달은 서비스업-제조업,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생산성 격차뿐만 아니라 혁신을 저해할 우려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한국 정부의 규제샌드박스·규제자유특구 시행, 중소기업 R&D 지원 강화 등의 정책적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
- 다만, 창업기업의 성장·생존 비율 제고를 위해 지원책을 효율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
- 보다 포용적인 글로벌 가치사슬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서비스부문의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생산성 제고 방안과 세제 지원 및 상품 시장 개혁 등을 권고
- □ 포용성장 정책의 국제적인 확산을 위해 OECD와 KDI는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논의하고, 포용성장 정책연구의 선도기관으로서 경제, 사회, 인구, 지역 등의 영역에서 정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
- □ 한편 KDI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발간회를 온라인(줌, zoom)으로만 생중계함.
❖ 첨부 1. 세부 일정
❖ 첨부 2. 보고서 표지
❖ 첨부 3. OECD ‘포용성장 프레임워크 지표 체계’
담당자:
우천식 KDI 지식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 (044-550-4139, cswoo@kdi.re.kr)
윤혜민 KDI 글로벌경제실 전문연구원 (044-550-4480, hmyoon@k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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