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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동향

거시경제현안을 점검하여 과제를 제시하고 중단기 주제 별 전망을 발표합니다.

KDI 경제전망

KDI 경제전망, 2021 하반기

코로나 위기가 초래한 고용구조 변화와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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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코로나 시기에 재택근무 등 비대면 근로의 가능 여부에 따라 고용 충격이 차별적이었으며, 비대면 근로의 가능 여부는 산업보다 직업 측면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

■ 구조모형을 활용하여 대면 중심 직무를 대체하는 기술이 발전하는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단순노무·서비스직의 노동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남.

■ 단순노무·서비스업에는 저숙련 근로자가 많이 종사하고 있어, 코로나 이후의 고용구조 변화로 인해 경제적 취약계층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음.

■ 고용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경제적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정책을 수행할 필요
요약 영상보고서
우리 일상은 불과 2년 전과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코로나19 충격은 일자리에도 큰 타격을 입혔는데요,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서 일자리가 많이 줄고,
직업별로는 판매직, 서비스직일수록 일자리를 많이 잃었습니다.

또 코로나19 위기가 극심하던 시기에 재택근무가 어려운 일자리일수록 고용충격이 더 심했고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도 여전히 부진한 상황입니다.

비대면으로 일할 수 있는지 여부가 고용에 영향을 준 것 같은데요,

과연, 재택근무가 고용구조를 변화시킨 걸까요?

지난 2년간, 재택근무를 하기 힘든 일자리일수록 생산성이 떨어졌고, 산업보다는 직업에 더 큰 영향을 줬습니다.

구체적으로 직업생산성이 1단위 떨어졌을 때, 고용이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산업에서도 어떤 직업이냐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달랐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시기의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까요?

전에는 자동화 기술 발전으로 반복적인 직무가 줄고,
청소, 배달 같은 단순노무·서비스직,
그리고 전문직은 늘어나는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대면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이 어려워지면서
비용이 높아지자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는 게 중요해졌고,

AI 등 기술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더 빠르게 비대면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반영해서 노동시장 구조를 2025년까지 예측해봤을 때
그동안 감소하던 반복직무보다는
단순노무·서비스직이 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구조 변화는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던 산업구조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앞으로는 제조업 감소세가 조금 완화되고,
단순노무직이 많은 저숙련 서비스업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저자 인터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이 시기에 일어난 변화가 모두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많으실텐데요. 비대면으로의 대체는 소위 4차 산업혁명으로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미 시작되었고,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공고해졌습니다. 때문에 비대면으로의 대체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이런 변화가 지속된다면, 단순노무 및 서비스직 종사자가 많이 대체될 수 있는데요. 이 직업에는 60대 이상, 저학력 등 저숙련 근로자가 많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평생학습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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